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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와 연관이 없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23년 9월 보도에 의하면,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클럽을 떠나 우승의 기쁨을 맞본 감독은 4명, 선수는 58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193개다.4명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특히 무리뉴는 2021년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렸으나, 경기 일주일 전 경질 당했다. 하지만 북런던 클럽에서 쫓겨난 지 1년 만에 무리뉴는 AS 로마 감독으로 2022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망 감독으로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었던 빌라스 보아스는 러시아리그에서 역시 세 번 우승했다. 산투는 비록 유럽 리그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를 두 차례 정상에 올려놓았다. 모드리치, 베일 외에도 카일 워커, 루카스 모우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 하트, 에릭 라멜라, 브리안 힐, 탕기 은돔벨레, 키에런 트리피어, 저메인 데포, 아델 타랍, 케빈 프린스 보아텡, 로비 킨 등 많은 선수가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렇게 많은 선수와 감독이 떠난 후 우승한 것을 보면, 토트넘이 저주받은 팀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2023년 영국의 한 베팅 사이트는 ‘저주받은 클럽 순위 톱5’를 밝혔는데, 토트넘이 1위였다. 저주의 근거로 토트넘의 1부 리그 마지막 우승이 63년 전인 1961년이며, 2008년 이후로 클럽은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한 토트넘이 기록한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위와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예로 들었다.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1부 리그 우승은 두 번(1951, 1961년)에 불과하다. 클럽이 다시 한번 1부 리그(1992년 이후 EPL) 우승을 한다면,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6~17시즌 때 토트넘은 첼시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승점 7 차이로 2위에 그쳤다. 그러나 클럽 역사상 EPL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한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8강과 4강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저주가 아닌 행운이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이 만든 것 같은 불행한 패배가 계속 이어지면 팀이 저주에 걸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토트넘과 저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 같다. 도리어 유로 2020 우승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7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It’s the history of Tottenham, they always miss something at the end(토트넘은 항상 마지막에 무언가를 놓치는데, 그런 것이 그들의 역사이죠)”라고 한 발언이 클럽의 상태를 더 정확히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키엘리니의 발언은 토트넘을 가리키는 ‘스퍼시(Spursy)’와 일맥상통한다. 스퍼시는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을 의미한다. 한국어로는 “토트넘답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 2개를 소개한다. 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 타임 때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Lads, it’s Tottenham(얘들아, 토트넘이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맨유는 5-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2004년 FA 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만났다.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의 맨시티는 2골을 성공시켰고, 숀 라이트필립스는 후반 35분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1990년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공격수 이안 라이트의 양아들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90분에 한 골을 더 성공시켜, 3-4로 이겼다.물론 불행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토트넘에 닥친 적도 있었다. 2005~06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긴 가운데,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에 승점 1차이로 앞서 4위에 올라있었다. 클럽은 1962년 이후로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웨스트 햄은 다음 주말에 벌어질 FA컵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가져갈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사달이 났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 라자냐로 저녁식사를 마친 로빈 킨,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10명의 토트넘 선수가 밤새 복통으로 고생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고,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로 위건을 물리쳤다. 유서 깊은 홈구장이었던 하이베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스널은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러자 음모론이 퍼졌다. 토트넘은 경찰에 호텔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경기를 주장했다. 건강보호국이 문제의 라자냐를 조사했고, 선수들은 식중독이 아닌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론 재경기도 성사되지 않았다.2011~12시즌 토트넘은 고전 끝에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티켓을 확보하는 바람에, 토트넘은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총 7번 진출했는데 이 중 6번을 2010년대 이후에 일궈냈다. 토트넘이 특별히 저주에 빠진 것 같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9 18:00
스포츠일반

ISU 챌린저 앞둔 김예림·이해인, 새 시즌 프로그램 음악 공개

한국 여자 피겨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국가대표 김예림(20·단국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새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했다.김예림과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두 선수가 다가오는 시즌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두 선수의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먼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시상대에 오른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의 현대음악 ‘세이렌(Seirenes)’을 선택했다. 캐나다의 안무가 로리 니콜과 2014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의 작품이다. 프리프로그램 음악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이며, 안무는 캐나다의 안무가 셰린 본이 담당했다.이해인의 쇼트프로그램 음악 ‘세이렌’은 미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이 작곡한 현대음악으로,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요정 ‘세이렌’을 주제로 하여 선원들을 사로잡는 옛 그리스어 가사의 노래가 특징적이다. 팔레스트리나 성가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멜로디를 미국의 유명 아카펠라 그룹 ‘어나니머스 4(Anonymous 4)’가 노래한다. 프리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로, 원작이 되는 동명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해인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은 안무가의 추천으로 선곡했다. ‘아무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자’는 안무가 선생님의 제안이 멋졌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원을 매료하는 세이렌의 모습을 그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력의 범위를 넓히고 싶었다”면서 “물속에 있는 듯한 움직임들과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 음악이 바뀜과 함께 폭주하는 스텝시퀀스가 매력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프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프리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안무가와의 협의를 통해 선곡했다. 극 중에 등장하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연기하는데, 원작의 결말을 약간 비틀어 에스메랄다가 진정한 자유를 얻어 승리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집시들의 춤사위와 자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지난 시즌 2023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김연아 이후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예림은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으로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Ladies in Lavender)’의 음악을 선택했으며, 캐나다의 안무가 제프리 버틀과 작업했다. 프리프로그램은 캐나다의 가수 제네비브 르클레르(Genevieve Leclerc)의 샹송 ‘Je suis malade(국내 번안 제목: 회색의 길)’로,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캐나다)의 작품이다.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라벤더의 연인들’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 젊은 바이올리니스트가 표류해오며 벌어지는 잔잔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목가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선율이 돋보인다. 프리프로그램 ‘Je suis malade’는 유명 샹송으로, 실연을 당해 고통받는 여인의 마음이 처절한 가사와 극적인 멜로디를 통해 그려진다.김예림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이번 시즌에는 사랑에 빠진 모습과 사랑을 잃고 절망하는 모습,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극적으로 대조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며 “쇼트프로그램은 제가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온 곡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행복과 꿈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Je suis malade’는 안무가의 추천으로 선곡했다. 어둡고 무게감이 있는 곡인 만큼 음악에 담긴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표현력 향상을 위해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산드라 베직으로부터 연기와 안무 특강을 받았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낸 김예림은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동력 삼아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시니어다운, 시니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성숙한 연기로 관객 여러분께 울림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시즌 후반의 중요한 대회들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김예림과 이해인은 ISU의 챌린저 시리즈로 시즌 포문을 연다. 이해인은 ISU CS 네펠라 메모리얼과 초청대회인 상하이 트로피, 김예림은 ISU CS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각각 시즌 점검을 진행하고, 이후 각자 초청받은 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며 시즌을 치러나갈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3.09.11 09:11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포기·투타니 시즌 아웃, 그래도 '타자 오타니'는 빛났다

타자 임무에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3안타는 지난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타수 3안타 이후 11경기 만이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1로 팽팽하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 파울라인 쪽으로 굴러가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 냈다. 로렌젠이 이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실책으로 이어졌고, 에인절스가 득점했다. 3-2로 앞선 5회에도 오타니는 안타와 타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오타니는 브랜든 듀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2사 후 3루 도루에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12로 끌려가던 9회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안타를 완성시켰다.오타니는 현재 ‘이도류(투타겸업)’을 잠시 내려놓은 상태다.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투수 오타니’는 시즌 아웃됐다. 하지만 ‘타자 오타니’는 멈추지 않았다. 부상 후에도 맹타를 이어가며 주가를 높였다. 3할 타율을 유지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날도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대역전패를 당했다. 4-2로 앞선 6회 말 한 이닝에만 대거 6실점하며 역전당한 에인절스는 7회 추가 3실점하며 승기를 뺏겼다. 9회 오타니의 적시타 등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에인절스는 이날 선수단을 대거 정리하면서 가을야구 포기 모드에 들어갔다. 윤승재 기자 2023.08.30 15:00
메이저리그

김하성 이틀 연속 무안타...팀은 다저스에 1-5 패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초 상대 투수 토니 곤솔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이던 5회 2루 땅볼, 8회에는 대타 매니 마차도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1-5로 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으로 떨어졌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4:52
무비위크

[이슈IS] 홍상수·김민희 4번째 베를린 쾌거…‘소설가의영화’ 은곰상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또 은곰상을 품에 안았다. 16일(현지시각)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홍상수 감독은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으로 3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뮤즈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가 여섯 번째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2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해 영상 소감으로 대체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점점 더 닮아가는 듯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민희는 수수한 분위기를 계획한 듯, 헤어스타일과 의상, 메이크업 등에서 화려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을 바라보는 눈 만큼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났다. 수상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나는 하던 일을 계속 할 뿐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는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게 돼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한 흑백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출연했던 이혜영을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김민희도 배우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72회 베를린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Alcarràs)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곰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Both Sides of the Blade)의 클레어 드니 감독, 남녀 배우를 통합한 주연상(은곰상)은 '라비예'(Rabiye Kurnaz vs. George W. Bush·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의 멜템 캅탄이 수상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7 10:03
연예

혜리 "그늘이란, 욕심 성취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림자"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여인의 초상을 담아냈다. 혜리는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8월호 화보 속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Portrait of a Lady)’를 주제로 촬영에 참여했다. 스태프 중 한 명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타고난 친화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운 혜리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비결에 대해 "평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디 사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사소한 것들을 묻고 상대의 답변 안에서 나와의 접점을 찾는다. 그래서 내 별명이 '물음표 살인마'다"며 웃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999세 남자 구미호 장기용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혜리는 "로맨틱 코미디는 나도 장기용도 처음이라 촬영 전부터 케미스트리로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누군가와 일할 때, 나와 함께 일한 시간이 그들에게도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특히 지금 촬영 중인 KBS 2TV 로맨스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로서는 내가 여태까지 연기했던 인물과 많이 다른 캐릭터다. 그의 똑똑하고 영리한 면모를 닮고 싶다. 나쁜 친구는 아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구김이 없어보인다'는 질문에 "그늘이라는 건 큰 욕심, 높은 목표가 성취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그림자 같다. 목표가 클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도 깊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힘들었을 때는 욕심이 컸던 시기였다. 그걸 비워내니 좋더라. 이제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닥쳐오는 것에 잘 맞선다"며 활짝 웃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9 10:31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EPL 관중 탐구생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EPL은 팀 당 두 경기를 남기고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백신 보급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관중이 EPL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EPL 경기장은 어떤 이들로 채워지는지 궁금해하는 국내 팬들이 많다. EPL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관중은 ‘감독형’이다. 대개 남성인 이들은 ‘F word(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의미)’를 섞어가며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주문한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더 빨리 뛰고, 빈 공간의 선수에게 패스하고, 상대방의 볼을 가로채고, 공중볼이나 세컨드 볼을 따내라”고 쉴 새 없이 요구한다. 물론 선수들에게 이들의 지시가 들리지는 않는다. 설사 들려도 선수들이 이를 따를 리 만무하지만, 그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유형은 20대 젊은이 그룹이다. 머리에 왁스 등 헤어 제품을 발라 한껏 멋을 낸 이들은 캐주얼 옷차림을 주로 하고, 영국인이 아니면 알아듣기 힘든 악센트로 빨리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젊은이들(lads: 영국식 영어 단어 lad는 청년, 사내, 동료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은 가볍게 취한 상태에서 경기에 적당히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관중석 분위기가 축 처질 때 이들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들 중 한 명이 구호나 응원가를 선창하면 다른 멤버들도 이를 따라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주변 관중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파도타기 응원 등도 보통 이들이 주도한다. 간혹 다른 관중의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이들을 향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를 부탁하기도 한다. 이들이 바로 축구장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20대 젊은이 그룹에서 졸업한 30대 남자들은 클럽 셔츠를 주로 입는다. 이들은 예전처럼 젊지 않고, 헤어 제품을 바르기에는 머리숱도 부족하다. 20대 시절의 동료도 더는 그들 곁에는 없다. 이들은 중년의 남성들과 어울리기에는 활기가 넘치고, 20대들과 가까이 지내기는 눈치가 보인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몸은 따라가지 않는 축구장의 '낀 세대'다. 경기장에서 술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이들이 바로 30대 남성들로, 어쩌면 축구장에서 가장 슬픈 고객층이다. 40~50대의 중년 남성들은 보통 친구(mate)와 짝을 이뤄 경기장을 방문한다. 직장, 집안일 등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자유를 느끼고 싶은 이들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축구장을 찾는다. 이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육두문자를 주고받으며, 시시껄렁한 농담에 서로 웃는다. 이렇게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질 않을 20대를 그리워한다. 남성 관중의 마지막 그룹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다. 은퇴자들은 보통 아들 혹은 손자와 같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뉘는데 행복한 은퇴자와 불평 많은 자다. 행복한 은퇴자에게 예전의 잉글랜드 축구나 축구장에 대해 물어보면 이들은 미소를 머금고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장황한 설명을 시작한다. 꼬마일 때 아버지와 경기장에 온 경험,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싼 옛날 축구장 입장권 가격, 테라스에서 입석으로 경기를 본 경험 등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자신의 클럽을 오랫동안 사랑해온 이들은 자신의 사후에 재를 축구장에 뿌리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불평 많은 은퇴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들은 매사가 못마땅한 사람들로 요즘 선수들은 돈을 너무 많이 버는 데 비해, 너무 연약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울러 자본과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축구를 망쳤다고 투덜댄다. 축구장에서 종종 보이는 어머니들도 흥미로운 대상이다. 이들은 보통 경기에는 관심이 없다. 소풍 삼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가다 이들 중에서 진짜 축구 마니아들이 있다. 이들은 갑자기 ‘F word’를 섞어가며 “왜 수비가 저 모양이냐”고 비난을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그룹이 관광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축구리그답게 EPL의 경기장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팬들로 넘쳐난다. 이들 중 일부는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다. 단지 영국에 관광차 온 김에 ‘빅벤’, ‘버킹검 궁전’을 방문하듯이 축구장에 온 것일 뿐이다. 일부 관광객은 EPL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특정 팀을 응원하는 이유는 주로 ‘자국의 선수가 그 팀에서 뛰기 때문에’, ‘좋아하는 선수가 그 팀에 있어서’ 혹은 ‘특정 팀의 셔츠가 멋져서’이다. 잉글랜드 팬들은 외국 관광객을 향해 냉소적인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 입장에서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국의 리그 팀을 응원하지 않고, 잉글랜드 클럽을 응원하는지 도통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팀의 역사나 응원가 등에도 무지하고, 응원하는 팀을 자주 바꾸는 외국 팬들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더군다나 외국 팬들은 경기에 집중하기보다, 사진 찍기에만 정신이 팔린 경우도 많다. 심지어 홈 팬 사이에서 어웨이 팀을 응원하거나, 어웨이 팀 팬들 사이에서 홈팀을 응원하는 외국인 관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치열한 더비 경기(예를 들어 아스날과 토트넘)가 열렸는데 어떤 외국인들은 홈 팀과 어웨이 팀 스카프 2개를 다 걸치기도 한다. EPL뿐이 아니라 유럽 축구리그를 관람할 계획을 가진 독자들은 최소한의 공부와 예의를 가지고 경기장을 방문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환영을 받을 수도,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5.26 06:00
야구

살아나는 타선&불펜 짜임새… LAD, 첫 연패 안긴 시애틀 상대 연승 성공

LA 다저스가 시애틀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20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맛본 연승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4월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8연승을 한 이후 아직 연승이 없었다. 6번의 시리즈를 치렀지만 4월 20일과 21일 치렀던 시애틀 2연전(1승 1패)을 제외하고 모두 루징 시리즈나 싹쓸이 패배로 마무리했다. 13승 2패였던 팀 성적은 이날 전까지 19승 17패까지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다저스에 연승을 허락한 팀은 시즌 첫 연패를 안겨준 시애틀이었다. 다저스는 4월 19일 샌디에이고전, 4월 20일 시애틀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시즌 연패가 없었다. 단순한 첫 연패가 아니었다. 이전까지 5연승과 8연승을 달리던 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패를 수없이 반복했다. 이날은 달랐다. 양 팀은 4회 초까지는 0-0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말 다저스가 1사 만루 찬스에서 맷 베이티의 우전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균형을 깼다. 시애틀이 5회 초 2사 2루에서 딜런 무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 말 추격을 뿌리치는 맥스 먼시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이날 경기의 승패가 기울었다. 다저스는 5회에 2점, 7회 1점을 추가하며 7-1로 여유 있게 연승을 챙겼다. 좀처럼 맞지 않던 조각들이 맞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타선(fWAR 7.4)과 선발(fWAR 4.5)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동안 심한 엇박자를 일으킨 탓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불펜(fWAR 0.4, 전체 18위)이 뒷문을 헐겁게 하며 진땀 승부 끝에 패배하는 일이 반복해서 발생했다. 연이은 부상 탓에 다저스가 자랑하던 선수층이 망가진 탓이다. 이날 백업 내야수 에드윈 리오스가 어깨 수술로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부상자 명단(IL)에 총 11명(메이, 리오스, 퍼거슨, 케인리, 벨린저, 맥킨스트리, 곤솔린, 크네블, 프라이스, 그라테롤, 알렉산더)을 올리게 됐다. 이 중 시즌 아웃만 네 명(메이, 리오스, 퍼거슨, 케인리)에 이른다. 벨린저와 맥킨스트리, 리오스가 빠지면서 타선의 기복을 막을 수 없었다. 메이 없이도 최상급인 선발진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필승조로 생각한 곤솔린, 크네블, 프라이스, 그라테롤, 알렉산더가 차례로 빠져나가면서 불펜은 사실상 0에서부터 재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조금씩 조각이 맞아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베이티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타점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타율 0.318 wRC+ 154를 기록 중인베이티는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린 4월 28일 이후 이날까지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기간 MLB 전체 1위 기록이다. 대타 출전이 많지만 기회를 살려내면서 팀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지미 넬슨이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넬슨은 올 시즌 13경기 13이닝 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개막 시리즈에서 1⅔이닝 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6.20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59에 불과하다. 주축 타자들도 하나둘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도 4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먼시는 2볼넷을 함께 추가해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2할이 넘는 순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생산성을 지켜내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최고 유망주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럭스도 전날 역전 3점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를 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윌 스미스 역시 멀티 히트와 2루타를 추가하며 OPS를 0.800까지 회복시켰다. 한편 이날 승리에도 다저스는 순위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는 22승 14패로 2.5게임, 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20승 16패로 다저스에 0.5게임 앞서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3 16:34
야구

추신수, LAD 상대 1안타·1타점…시범경기 타율 0.125

추신수(38·텍사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1개씩 추가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 만에 뽑아낸 안타다. 추신수의 시범 경기 타율은 0.125(16타수 2안타)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7로 뒤진 5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고, 6회 타석에서 롭 레프스나이더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이날 7점 차 열세를 뒤집고 9-8로 역전승, 시범경기 11승 6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8승 1무 7패가 됐다. 이형석 기자 2020.03.09 08:42
연예

"첫눈 맞이"..김준수, 미공개 자작곡 '눈이 오는 날에는' 유튜브서 깜짝 공개

가수 김준수(XIA)가 첫눈 맞이 미공개 신곡을 깜짝 공개했다.오늘(19일) 자정 김준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눈이 오는 날에는'이 깜짝 공개됐다. 이번 미공개 신곡 '눈이 오는 날에는'은 겨울 발라드 곡으로 김준수의 애절한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첫눈 오는 날 음원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에서 공개한 만큼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부터 김준수의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신곡은 따뜻한 겨울 감성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으로 김준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가사에 눈이 오는 날에 헤어진 상대방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아 리스너들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김준수는 "곧 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날이 다가온다. 저의 미공개 신곡 '눈이 오는 날에는'을 통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잘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많은 분들이 듣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28일과 29일에 진행하는 콘서트에서 처음 라이브로 들려드릴 예정이니 콘서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소속사 측은 "연말마다 팬들과 함께 콘서트에서 행복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었던 김준수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미공개 신곡을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첫눈과 함께 찾아온 신곡과 앞으로 이어질 콘서트 모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 '2019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6'는 오는 1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Hall D에서 열린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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